와… 요즘 세종시 행정수도 관련주들 미쳤다. 지난주에 계룡건설 30% 터지는 거 보고 안 샀던 내가 미친 것 같더라. 🤦♂️ 그래도 포기는 일찍 하는 게 미덕이란 생각으로 이번주부터 관련주들 찾아보는 중.
어제 증권사 친구랑 술 마시면서 들은 얘기랑 내가 나름대로 조사한 것들 정리해봤다. 늦게나마 탈 수 있는 열차가 남아있을까…?
세종시 행정수도, 갑자기 왜 불붙었노…
사실 세종시 행정수도 얘기는 십몇 년 전부터 계속 나왔던 거 아님? 근데 왜 갑자기 불붙었냐?
알고보니 4조 6천억짜리(!!!) 국회 세종의사당이랑 대통령 집무실 짓기로 확정됐다더라. 와… 4조 6천억이 얼마나 큰 돈인지 감이 안 오는데 어쨌든 엄청난 규모다.
내가 아는 건설업 다니는 친구는 “이 정도 규모면 충청권 건설사들 3년은 먹고 살 수 있다”고 하더라. 그래서 건설주들 확 뜬 거 같음.
그나저나 진작 알았으면 계룡건설이라도 좀 담가놨을 텐데 ㅠㅠ 지금 뒤늦게 들어가면 묻지마 투자 같아서 망설여진다. 일단 관련주들 좀 살펴봤다.
이번주 불난 종목들 (근데 좀 늦었나…?)
계룡건설 (+29.92%)
말이 필요없는 대장주. 충청권 건설사 중에서도 공공공사에 특화되어 있다고 함. 하루만에 30% 가까이 뛰었고 거래대금도 325억이나 됨. 근데 난 항상 이런 종목 칼같이 고점에 물림… 좀 더 지켜봐야 할 듯.
내 증권사 친구 말로는 “이미 테마 효과 다 반영됐다”면서 지금 진입은 미친 짓이라고 하더라. 일단 난 관망…
대주산업 (+23.65%)
세종시 근처에 토지랑 공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780억 거래대금과 함께 24%나 뛰었다. 근데 계룡건설처럼 직접적인 수혜는 아닌 것 같은데… 혹시나 하는 생각에 차트 까봤는데 RSI 80 찍어서 과열 상태. 지금 들어갔다간 또 고점 물림 당할 것 같아서 패스.
프럼파스트 (+18.82%)
이 회사는 처음 들어봄. 세종시에 본사가 있고 배관자재 생산한다고? 300억 거래대금 기록했는데, 솔직히 세종시 건설에 배관자재가 얼마나 필요할진 모르겠다. 뭔가 억지 테마주 같은 느낌…
성신양회 (+17.59%)
시멘트 회사인데 국회의사당 같은 대형 건물 짓는데 시멘트 많이 들어가니까 수혜를 볼 거라는 분석. 이건 좀 말이 되는 것 같다. 그래서 요금표 찾아봤는데… 어제 17% 올라버렸네. 이것도 늦었나? ㅠㅠ
유라테크 (+11.60%)
세종시에 공장 있고 스마트시티 부품 만든다는데, 11% 올랐으면 위에 종목들보다는 덜 뜨거운 거 아닐까? 근데 무슨 부품 만드는지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. 일단 관심주에 넣어는 봤음.
관련주들 네 가지 종류로 정리해봄
친구 도움 받아서 관련주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봤다. 지금 투자하기 애매한 것 같아도 혹시 모르니까…
1. 건설·엔지니어링 섹터
계룡건설, 진흥기업, 대주산업 같은 건설사들. 솔직히 이쪽은 이미 많이 올랐다. 조정 오기 전에는 진입하면 안 될 것 같고, 조정 와도 매수 타이밍 잡기 어려울 듯.
참고로 올해 초에 건설주 단타로 -15% 손실 봤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경계 중… (삼성엔지니어링 거래세 1% 찍고 팔았는데 그 다음주에 20% 올라서 현타왔던 기억도…)
2. 건자재·화학·소재 섹터
프럼파스트(배관자재), 성신양회(시멘트), 영보화학(화학 원료).
이 중에서 성신양회가 가장 말이 됨. 국회의사당 같은 거대 건물에 시멘트 엄청 들어갈 거고, 안 그래도 올해 시멘트 단가 인상 기대감도 있었다고 함. 근데 이것도 이미 17% 올라버렸네. 아… 정보가 늦었다 진짜.
3. 스마트시티 인프라 섹터
유라테크, 유아이디, 켐트로닉스, 삼화전자 같은 IT 인프라 기업들.
근데 이건 좀 애매함. 아직 스마트시티 설계도 없는데 어떤 IT 기술이 들어갈지 누가 알겠음? 그냥 세종시에 회사 있다고 끼워맞추는 느낌도 있고…
그래도 IT 쪽은 요즘 AI 훈풍도 있어서 혹시 모르겠다. 켐트로닉스(-1.57%)랑 삼화전자(-4.10%)는 오히려 떨어졌다는데, 이게 기회일까? 아님 시장이 이미 판단한 걸까? 고민된다.
4. 의료·복지시설 섹터
오스템, 신신제약, 유나이티드제약, 유진기업 등.
이건 진짜 억지 끼워맞추기 같다. 세종시에 병원 지으면 뭐하나? 전국 병원 다 이 회사 제품 쓰는 것도 아니고. 패스다 패스!
투자 전략: 지금 뛰어들어도 될까?
단기 매매 가능성은?
솔직히 계룡건설, 대주산업 같은 애들은 너무 많이 올라버려서 지금 들어가면 호구 될 확률 90%다. 단기 급등 후엔 조정이 오기 마련인데, 이런 패턴 몇 번 당해서 알아… 😭
근데 켐트로닉스, 삼화전자는 오히려 떨어졌다? 이게 기회일 수도 있고, 아니면 시장이 이미 “이 종목은 관련 없다”고 판단한 걸 수도 있다. 내가 더 똑똑한 척하면 안 되지 싶어서 일단 지켜보는 중.
중장기 투자는 어떨까?
행정수도 이전은 2025~2027년까지 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한다. 지금 놓쳐도 충분히 기회가 또 있을 수 있음. 특히 실제로 수주 소식 나오면 또 한 번 뛸 거고.
내가 예전에 2차전지 초기에 삼성SDI 58만원에 사서 52만원에 손절했다가 지금 70만원 넘은 거 보고 현타 왔던 것처럼… 자칫 조급해하다 고점에 물려서 몇 달 고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함.
이거 투자할 때 주의할 점들
1. 정책 뒤집힐 수도 있음
행정수도 이전이 처음은 아니잖아. 벌써 몇 번째인지… 정권 바뀌거나 예산 삭감되면 계획이 축소될 수도 있다. 그럼 관련주들 다 폭락할 텐데.
세종시 이전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말이 많은데, 혹시 계획 바뀌면 주가 반토막 날 수도 있다. 정치 뉴스 틈틈이 봐야할 듯.
2. 원자재값 오르는 중
요즘 시멘트, 철근값 다 오르고 있다. 물가상승률도 높고. 건설사들 수익성 떨어질 수도 있다.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아직 안 끝났거든.
공공공사라서 어느 정도 원가 인상분 반영은 될 수 있다고 하지만, 그래도 마진 줄어들 가능성 있음.
3. 일회성 테마로 끝날 수도…
세종시 관련주가 지금은 뜨겁지만 한 달 지나면 또 뭐가 뜨거울지 모름. 내가 했던 2차전지도 뜨거웠다가 식었다가 반복하는 중. 결국 실적이 중요함.
이런 테마주 분위기 타서 고점에 사면 몇 달 묵히다가 손해 볼 가능성 크다. 작년에 삼성엔지니어링 14만원대에 물린 친구는 아직도 -30% 손실 중…
그래서 결론, 뭘 사야 함?
1. 성신양회
시멘트주인데, 많이 올랐지만 아직 PER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. 게다가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감도 있어서 2가지 호재가 겹치는 종목. 일단 관심종목 1순위. 차트 좀 더 지켜보고 조정 오면 소액이라도 사볼까 생각 중.
2. 켐트로닉스
세종시 관련주인데 오히려 하락한 종목. 전동면에 본사 있고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도 있다는데… 왜 떨어졌지? 시장이 뭘 알고 있는 건지, 아니면 기회인 건지 모르겠다. 일단 차트만 지켜보는 중.
3. 계룡건설
이미 30% 급등했지만, 세종시 관련주 대장주인 건 확실함. 하락해서 20일선이나 60일선 지지하면 그때 매수 고려해볼만 함. 지금 들어가면 호구 될 확률 큼.
사실 작년에 테마주 몇 번 잘못 타다가 손실 봐서 좀 겁먹은 상태다. 5%만 올라도 바로 차익실현해야 마음이 편할 듯.
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
한동안 세종시 관련주 공부한다고 검색 엄청 했더니 이것저것 알게 된 것들이 있다. 도움될 만한 정보 몇 개 정리해봄!
Q1: 행정수도 관련주 중 가장 현실적인 투자처는?
솔직히 지금 시점에서는 조정 온 후에 계룡건설 담는 게 제일 안전할 것 같다. 수주 가능성이 제일 높은 건 이쪽이고, 시총도 커서 작전주 가능성이 적음. 물론 얼마나 조정 올지는 모르겠다.
내가 1월에 삼성엔지니어링 단타하려다 실패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… 건설주는 좀 무서운데, 그래도 계룡건설은 진짜 수혜주인 것 같긴 함.
Q2: 아직 안 알려진 관련주 없을까?
사실 이미 다 뛰었다. 이런 정보는 세력들이 먼저 알고 매집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개미는 늘 뒷북이다. 그래도 굳이 찾자면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나 설계 관련 종목들이 아직 크게 조명받진 않은 것 같다. 근데 이것도 지금 투자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…
Q3: 행정수도 이전 무산되면 관련주 어떻게 될까?
답: 폭락한다. 특히 지금처럼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일수록 더 크게 빠질 거다. 내 주변 선배 투자자들은 “테마주는 언제든 50% 빠질 수 있다”고 경고한다. 그래서 분산투자, 손절선 설정 필수다.
Q4: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?
일단 재무제표는 필수로 봐야 한다. 아무리 테마가 뜨거워도 재무 안 좋은 기업은 위험하다. 부채비율, 영업이익률 등은 기본으로 체크해보자.
또 하나는 실제 수주 가능성이다. 단순히 “세종시에 공장 있다”고 올라간 종목들은 진짜 수혜가 없을 수도 있다. 계룡건설처럼 실제로 공사 수주할 만한 기업인지 꼭 확인해보자.
Q5: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을까?
솔직히 대장주들은 많이 올라서 지금 진입은 위험하다. 조정 오기 전에 매수하면 고점에 물릴 확률 큼. 하지만 일부 종목들은 아직 주목받지 않았거나 (켐트로닉스처럼)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다. 이런 종목들은 한 번 살펴볼만 하다.
개인적으로는 급할 거 없다고 생각한다. 세종시 프로젝트는 향후 3년간 계속되는 거니까. 어차피 실제 착공되면 또 한 번 뛸 거고. 그때 기회 노려봐도 늦지 않을 듯.
아… 처음에 계룡건설 23만원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산 게 너무 후회된다. 지금 보니 29만원이네. 하루만에 6만원 올랐어. 근데 지금 뒤늦게 들어가면 고점에 물릴 것 같고. 이런 패턴 너무 익숙한데… 결국 나는 테마주 타이밍 못 잡는 체질인 듯. ��
그래도 관심은 계속 가지고 지켜볼게. 혹시 더 알게 되는 정보 있으면 또 공유할게!